출산보다 더한 고통, 젖몸살 해결하기

출산에 대한 고통은 ‘죽을만큼 아프다’라고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젖몸살에 대한 고통은 잘 전해지지 않는데요.

젖몸살을 제대로 겪은 이들은 ‘출산보다 더한 고통’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젖몸살은 무엇일까요?

젖몸살이란 분만 후 수유 중에 발생하는 유방의 통증으로 출산 후 생겨난 모유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뭉쳐 있어 가슴이 딱딱해 지고 열이 나며, 심할 경우 전신에 열이 나고 몸살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젖몸살은 모든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젖몸살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젖몸살이 생기는 이유는 모유가 생길 때 여분의 혈액과 림프액이 유방으로 들어오는데 모유가 증가하는 속도보다 수유하는 속도가 느릴 경우 발생합니다.

출산 후 모유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데 아이가 힘이 없어 모유를 많이 먹지 못하거나, 체질적으로 유선이 막힌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생겨납니다.

이렇게 모유가 쌓이면서 울혈이 생기고, 울혈로 인해 모유가 나오지 않아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출산 직후 생기는데 만약 가슴에 심한 통증과 열, 가슴 전체가 딱딱해 졌다면 젖몸살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약 젖몸살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유선염 등으로 발전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고 단유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고통스러운 젖몸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 양배추팩

젖몸살이 생기면 가슴에 열이 심하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열을 낮춰주는 것으로 양배추가 흔히 사용됩니다. 

시중에 나온 양배추 팩도 있고, 양배추 성분이 들어간 크림도 있지만, 일반 양배추를 구매해 사용해도 됩니다.

사용방법은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은 후 잎을 한 장씩 떼어 냉장고나 냉동실에 차갑게 보관합니다. 

그리고 열이 심하게 날 때 양배추를 가슴에 얹어주면 열과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수유하기

젖몸살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슴에 있는 모유를 비워주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수유를 해서 아이가 젖을 무는 것이 가장 좋지만, 태어난 직후의 아이는 힘이 없어 제대로 모유를 먹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유축을 하거나 손으로 모유를 짜내야 하는데요. 

단, 유선이 막힌 상태에서 무리한 유축을 하면 모유는 나오지 않고 가슴에 자극만 생기기 때문에 유선을 먼저 뚫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냉찜질

젖몸살이 생기면 열이 오르고, 가슴이 딱딱하게 뭉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열을 내려주기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은데, 젖몸살이 치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열을 내려주고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집에 있는 찜질팩을 얼려서 사용하거나, 수건을 차갑게 얼려 가슴에 올려 두면 효과적입니다.

4. 마사지

흔히 오케타니라고 하는 젖몸살 마사지 전문샵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막힌 유선을 뚫어 고여있는 모유를 배출해 주고, 유선이 막히지 않도록 돕는데요.

주의할 점은 젖몸살 마사지의 경우 일반 산모마사지와는 전혀 다른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잘 찾아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마사지를 통해 가슴의 울혈을 풀고, 유선을 뚫고 뭉쳐 있는 모유를 짜내 젖몸살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