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풍수 인테리어의 가장 첫 단계인 ‘물건 버리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필요나 욕구에 따라서 그 때 그 때 사들인 물건들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집 안 구석에 방치되거나 잊혀진 물건들이 계속 쌓이게 됩니다.
이런 물건들에는 좋지 않은 기운이 쌓이게 되고 이 기운이 집 안에 계속 머물면서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 고장난 것, 깨진 것, 녹슨 것, 망가진 모든 것은 버려라.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것이 고장나고 깨지고 녹슬고 망가진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눈에 계속 보이거나 집안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받게 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물건이라기 보다는 쓰레기에 가깝습니다.
반드시 버려서 집 안에 좋지 못한 기운이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장난 시계, 녹슨 칼과 가위, 이가 나가거나 금이 간 그릇, 거울 등 조금이라도 망가진 것들은 바로 버리세요.
2. 남에게 받은 중고 물품, 죽은 사람의 유품, 주워 온 물건은 버려라.
남이 사용하던 물건, 심지어 새 물건을 선물 받더라도 그 사람의 기운이 담기게 됩니다.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복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운과 복을 나눠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좋지 않은 기운이 담긴 물건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유품의 경우 가보로 자손대대로 물릴 만 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 아니라면 모두 깨끗이 버리세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고 보내드리듯이 사용하던 물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을 다 하고 가신 분을 보내드리듯이 물건도 보내세요.
또 주워 온 물건들은 쓰던 주인이 버린 물건이지 그 사람이 나에게 준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쓰던 물건인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본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가져온 물건이기에 더욱 좋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중고물건이나 남의 손을 탄 물건을 사용해야 한다면 물로 깨끗이 씻거나 햇빛이 잘 드는 곳이 방치해 전에 사용하던 사람이나 다른 기운이 다 빠지도록 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권하지는 않습니다.)
3. 입지 않는 옷, 신지 않는 신발, 착용하지 않는 패션 잡화는 버려라.
가장 많이 정리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옷과 신발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들이기는 하지만 전에 입던 옷과 신발을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집 안 공간을 낭비하는 주범인 동시에 한정된 옷장과 신발장이 정리되지 못하도록 하는 이유입니다.
정리가 되지 않으면 활용이 어렵습니다.
활용하기 어렵게 물건 정리가 되지 않으면 인간의 삶에도 같은 기운이 피어오를 수 있습니다.
시간도, 돈도, 인간관계도 정리되지 못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어 정작 필요한 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매일 사용하는 옷장과 신발장이 너무 복잡하게 꽉 채워져 있으면 볼 때마다 답답하고 꽉 막힌 기분이 들겠죠?
옷장과 신발장을 열 때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기 좋게 만드세요.
옷장은 저축운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너무 빽빽하게 꽉 채워두지 말고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여유롭고 편안한 기분이 드는 옷장으로 바꿔주세요.
4.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다 버려라.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수 년째 방치하고 있는 모든 물건을 버리세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죽은 물건과 같습니다.
죽은 시체가 썩고 냄새가 나듯 죽은 물건에는 좋지 못한 기운과 먼지가 앉게 마련입니다.
죽어 있는 기운이 집 안에 흐르지 않도록 하세요.
우리의 모든 공간에는 불필요하거나 사용하지 않아 기(氣)가 순환되지 못하는 곳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침실, 서재, 드레스룸, 거실, 주방, 현관, 화장실, 아이들 방, 베란다 등 모든 공간을 점검하세요.
쓰지않는 침구류, 보지 않는 책, 너무 많이 쌓여만 있는 오래된 그릇들, 오래되고 낡은 수건, 쓰지 않는 우산, 몇 년 째 쓰지 않고 베란다에 방치 되어있는 잡동사니들은 모두 버리세요.
하루에 다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며칠 여유를 가지고 하거나 도저히 시간이 없다면 하루에 하나씩 버리기를 30일 동안 해보세요.
5. 설레지 않는 것은 버려라.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차례로 이행했다면 이제 집안 기운(氣運)의 그레이드를 높일 차례입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도 너무 오래되어 많이 낡거나 사용할 때 즐겁지 않고 자신의 자존감이나 기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면 이제 그 물건을 바꿀 때가 된 것입니다.
사치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물건을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일이 다 정체 되어 있는 것 같고, 매일 답답한 기분과 분위기가 집 안을 채우고 있다면 작은 투자로 집안의 분위기와 자신의 기운을 새롭게 해 보라는 이야기 입니다.
오래 사용해서 낡은 수건, 오래된 속옷과 양말, 잠옷과 홈웨어 숟가락 젓가락과 식기류, 낡은 의자 등 사용한 지 3년이 넘고 낡고 허름한 물건들을 새롭게 교체함으로써 낡은 기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기운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꼭 비싼 것은 아니더라도 산뜻한 색상과 디자인에 자신이 마음이 가는 것으로 새로 구입해보세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다 버리면 집 안에 시원한 공기가 들어올 공간이 생깁니다.
마치 변비에 꽉 막혔던 뱃속이 깨끗이 비워진 것처럼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뱃속을 비워야 새로운 음식을 먹을 식욕이 생기듯이 집 안에 막힌 기운을 뚫어내 새롭고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세요.
이제 좋은 기운이 가득한 풍수 인테리어로 집 안을 구성할 첫 준비가 되는 겁니다.